2주에 한 번 수요일 아침에 찾아오는, 모모의 친구 카시오페아입니다. 

구독자 님은 최근 옷을 더 따듯하게 입을걸, 우산을 챙길걸 후회한 날은 없었나요? 그날의 날씨에 맞춰 적절하게 옷을 걸쳐 입는 게 요즘 들어 더 어려운 미션처럼 느껴집니다. 이제 여름이 왔구나 싶어 옷을 가볍게 입다 보면, 갑작스레 쌀쌀해지기도 하고요. 햇살이 뜨거워 여름 용품들을 챙기고 있자니, 금세 또 비가 내리네요. 

2020년은 장마가 이르게 시작되면서 총 49일의 최장 장마 기록을 세웠는데요. 2021년 올해도 장마가 일찍 시작할 것이라고 예상되고 있습니다. 매해 급변하는 기후 변화를 피부로 느끼며 기후변화, 이상기후, 기후위기 등의 말이 익숙해진 지도 오래입니다만, 인간이 아닌 지구 위 다른 존재들은 이러한 변화를 더욱 위태롭게 겪고 있습니다. 그들의 잘못은 전혀 없는데 말이지요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