감사하게도, 피스모모의 이사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는 문의들을 많이 주고 계세요. 개별로 응답드리다가 직접 연락주지 않으셔도 궁금해 하실 분들이 계실 것 같아 짧은 업데이트를 드리고자 합니다.
피스모모 공간 공사는 아직 최종 마무리가 되지 못했어요. 그래서 이사도 계속해서 계속되고 있습니다. 11월말 이사일정을 잡고 이사업체도 예약해두었는데, 그 이사 당일까지 공사가 마무리되지 못했어요. 고민이 깊었지만, 일단 짐이라도 넣어두기로 결정했지요.
이삿짐들이 공사먼지를 옴팡 뒤집어썼고, 준공청소도 하지 못한 상태로 이사한터라 부분부분 조금씩 청소하며, 업무는 원격으로 진행하고, 사무국 활동가들 몇 명씩 돌아가며 사무실 공간을 계속해서 정비하고, 틈틈이 업무도 챙기며 계속해서 청소하고 또 청소하는 날들을 보내는 중입니다. 공사는 이제 거의 마무리가 되었지만, 가구 공사 일부가 지연되고 있고, 조명 공사 및 오디오 시스템 설치 공사가 아직 남아있는 상태예요. 그리고 구청의 사용승인을 기다리고 있습니다.
피스모모 새 공간에 얼른 초대드리고 싶은데, 여러 상황들로 늦어지고 있네요. 이 곳에서 반갑게 만나뵐 날을 기대하며 열심히 쓸고 닦고 있습니다. 피스모모 배움공간 함께 짓기 모금에 참여해주신 분들 덕분에 공간 구석구석이 채워지고 있거든요. 손걸레질로 완성된 공간 일부 모습들이라도 먼저 사진으로 공유드려요. 곧 초대의 글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.
피스모모의 활동을 응원하는 또 다른 방법! 체리월드 앱을 깔고 피스모모의 캠페인을 찾아 후원하실 수 있어요. 걷기만해도 기부금이 착착 쌓인답니다. 피스모모는 늘 평화와 일상을 연결하여 평화를 모두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데요. 모두의 일상에서 평화로 연결될 수 있다면 또 얼마나 좋을까요? 그 일상이 모두에게 너무 힘들지 않다면 또 얼마나 좋을까요. 그런 고민과도 닿아있는 앱인 것 같아요. 많이 걷지 않아도 괜찮아요. 피스모모와 함께 한다는 그 마음을 전달해주시는 것만으로도 충분해요. 많거나 적은 그 걸음이 모여 피스모모의 활동을 더 튼튼하게 만들어 주거든요.